이기태 삼성전자 부회장 "IT산업, 아직 희망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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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태 삼성전자 기술총괄(CTO) 부회장이 ‘한국 IT산업 희망론’을 주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1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가 주최한 ‘정보통신산업체 대표 초청 조찬 간담회’에 참석한 이기태 삼성전자 부회장은 “한국 IT에 대한 위기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위기는 곧 기회’이며, 분명한 것은 한국에서 IT산업은 아직 희망이 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의 발언은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IT산업이 한계에 봉착했다’는 지적에 대해, 국내 IT 산업의 한축을 담당했던 대표로서 의견을 밝힌 것이어서 주목된다.

  그는 ‘IT 위기론’에 대해 “일부에서 우리나라는 부품소재 산업이나 IT 관련 핵심기술이 부족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IT산업이 더 이상 성장 동력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하지만, 오히려 이를 기회로 삼아 돌파구를 모색한다면 분명 IT가 우리나라에서 국가 성장 동력으로 다시 자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최근 IT가 고용창출 역할의 한계와 수익창출 저하 등에서 위기인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은 역시 민·관이 합심하는 것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이 공식행사에 참석해 우리나라 IT 산업에 대한 견해를 표명한 것은 지난 1월 기술총괄(CTO) 부회장으로 취임한 이래 처음이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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