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젠(대표 이동원)은 14일 지문인식 솔루션 ‘햄스터 Ⅳ’가 지난해 미국 국립표준기술원(NIST)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최근 연방수사국(FBI)이 발급하는 PIV(Personal Identity Verification)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PIV 인증은 미 정부가 각종 공공기관 및 항만, 항공, 출입국 보안, 전자여권 등에 바이오인증을 전면적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FIPS 201(연방 정보처리 규정 201조) 프로그램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성능을 NIST, FBI 등을 통해 규정 및 공표한 표준이다.
시큐젠은 지난해 10월 NIST의 MINEX 인증 획득으로 지문알고리듬의 정확성과 호환성을 검증받았다. 이번 FBI의 PIV 인증으로 지문 이미지의 품질까지 인정받게 됨에 따라, 시큐젠은 향후 미 정부가 추진하는 바이오인증 관련 사업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전망이다.
이동원 시큐젠 사장은 “FBI가 발급하는 PIV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전 세계에 총 7개뿐이며, 그나마 대용량 자동지문검색(AFIS) 업체를 제외하면 2개에 불과하다”며 “시큐젠은 지문인식 알고리듬과 센서 모두 PIV 인증을 획득한 세계 2번째 업체로 비-AFIS 업체로는 세계 최초”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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