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종기원, 슈퍼컴 사업 협력 확대

 삼성전자와 삼성종합기술원이 슈퍼컴 시장 개척을 위해 슈퍼컴 관련 미들웨어를 공동 개발하거나 삼성그룹 내 슈퍼컴 및 그리드 컴퓨팅 수요 발굴에 나서는 등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분야 시장의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13일 삼성전자와 삼성종합기술원은 고성능 컴퓨팅(HPC) 클러스터용 서버 관리 솔루션 ‘RISE(Remote Installation Service Environment)’을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RISE는 클러스터 시스템에서 웹기반의 통합관리를 가능하도록 한 제품으로 시스템 오류와 장애를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RISE를 활용하면 1024개 노드 시스템도 4∼5시간 만에 구성할 수 있다. 그룹 단위로 시스템을 재구성할 수 있는 가상화 기능을 활용하면 대규모 데이터센터도 원격에서 동시 관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삼성종기원과 협력해 개인용 슈퍼컴퓨터 ‘퍼스널 슈퍼플롭스’를 출시했다. 개인이나, 소규모 그룹 및 연구실 단위의 고성능 컴퓨터 수요를 타깃으로 한 이 제품은 삼성전자가 하드웨어 설계와 개발을 주도하고 삼성종기원이 병렬 처리에 관한 기술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개발됐다. 이 제품의 최대 성능은 192기가플롭스로 일반 데스크톱의 100배 성능을 자랑한다. 삼성전자는 한국항공·삼성중공업과 다수 대학에 슈퍼플롭스를 공급했다.

 또 삼성종기원이 삼성 주요 계열사의 컴퓨팅 자원을 묶어 그리드 환경을 구축하면서 삼성전자와 긴밀히 협력했다. 삼성 스마트 서버 1웨이 제품과 고속 네트워크 시스템인 인피니밴드를 활용해 클러스터 시스템을 구축하는가 하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와 삼성종기원이 공동 개발한 클러스터 시스템을 적용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삼성전자 서버 사업부의 중요 사업축 중 하나가 슈퍼컴퓨터 분야”라면서 “삼성종기원과의 협력을 통해 슈퍼컴 사용자들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응용SW를 제공, 이 분야 기술적 우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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