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부품소재 산업의 발전을 위해 도금산업을 효율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종합 지원기구를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경련(회장 강신호)은 13일 ‘도금산업의 현황과 과제 보고서’를 통해 부품소재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도금산업의 육성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이를 위한 ‘표면처리 종합지원센터(가칭)’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경련 측은 “도금산업이 부품소재 표면처리 기술로 최종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핵심 기반기술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기술정체 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더욱이 영세성과 낮은 기술력, 약품·기자재의 높은 해외의존에 따른 공장 이전 등으로 산업 공동화까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습식도금산업의 빠른 도금속도와 낮은 단가, 대량생산 등 기존 장점을 살리는 한편, 정보통신·자동차 등 최종 제품의 고품격 디자인채용, 첨단화 요구에 부한 환경친화적 첨단 기술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표면처리종합지원센터’를 설립, 연구개발(R&D) 역량과 디자인·정보 네트워크 기반을 강화해 신기술 개발과 고부가 상품개발을 추진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항구적인 기술 개발·분석 체계를 구축하고 ‘기업수준별 전략과제’를 도출, 중장기 로드맵을 작성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6가 크롬도금 등 기존기술의 원천적 대체기술 개발 △반도체용 전기·무전해 도금 등 환경친화적 기술개발 △고부가 제품화를 위한 건식 도금기술 개발 △청정 도금기술의 보급·확산 △전문인력 양성 등을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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