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시장이 3G으로 전환되면서 이동통신 핵심 네트워크용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들이 이 시장에서 차세대 블루오션을 찾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텔코웨어·인프라밸리·이루온 등 이동통신 핵심망 솔루션업체들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동통신사들의 대규모 3G 망구축투자와 함께 공급되기 시작한 IP멀티미디어서브시스템(IMS) 등 관련 솔루션에 높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이들 업체는 최근 몇년 간 이통사의 투자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올해 이통 3사의 3G투자 금액이 총 1조3000억원 가량에 이르는 턴어라운드 분위기에 맞춰 새로운 서비스 모델 및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텔코웨어(대표 금한태 www.telcoware.com)는 서로 다른 네트워크 망을 통합 할 수 있는 차세대 솔루션인 IMS인프라의 핵심역할을 하면서 이통 가입자의 각종 정보를 관리해 주는 HSS(Home Subscriber Server), CSCF(Call State Control Function)시스템 등 다양한 서비스 솔루션을 SKT에 공급했다.
이와 함께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IM과 모바일 메신저에서 사용자의 온오프 정보를 관리하는 PS(Presence Server), 상이한 네트워크 망 간의 화상전화를 가능하게 하는 IMG(Interworking Media Gateway) 등의 공급도 시작했다.
이 회사는 또 단말기 화면에 연속적인 문자메세지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MBSC(Multicast Broadcast Service Center), VoD서비스 및 라이브 방송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M-Cast 등의 공급을 추진중이다.
인프라밸리(대표 최염규 www.infravalley.com)는 3G망에서 GPS 신호를 이용한 위치기반서비스(LBS) 솔루션과 IMS 기반 서비스 이용에 대해 고객의 스타일에 맞는 요금제를 제공하는 빌링솔루션 등을 KTF에 공급했다. 3G가입자의 단말기와 인터넷망의 PC 클라이언트 사용자가 영상통화를 하는데 필요한 핵심 솔루션인 VGTS(Video Telephony Gateway System) 등도 이 회사가 내세우고 있는 주력 제품이다.
이와 함께 영상 솔루션을 응용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신규 서비스 공급을 계획하고 있기도 하다. 또 지난해 말레이시아에 동영상 기반 솔루션을 공급하는 등 국내외 3G 서비스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발판을 구축하고 있다.
이루온(대표 이승구 www.eluon.com)도 다수의 3G폰 및 인터넷 전화간의 영상회의 및 방송이 가능한 VTAP(Video Telephony Application Platform) 공급을 위해 이통사와 협상중이다.
이 회사는 이미 기존 음악위주의 통화연결음에 영상을 추가할 수 있는 VRBT(Video Ring Back Tone)시스템, 발신자가 전하고자 하는 영상메시지를 착신자의 사서함에 저장하고 전달하는 V2MS(Voice & Video Messaging System)를 KTF 등에 공급한 바 있다. VTGS와 3G에서의 유무선 연동 영상 전화 응용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VPS(Video Portal Solution)의 경우 현재 이통사에 구축을 제안해 놓은 상태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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