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에스로직(대표 남상윤 www.mcslogic.co.kr)은 인터넷전화(VoIP)와 블루투스 소프트웨어 스택을 내장한 USB 원칩 ‘MLC9000’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품은 USB 저장장치를 구성하기 위해서 필요한 USB 컨트롤러(2.0규격)와 USB허브, 코덱 칩 등 3가지 칩을 하나의 웨이퍼로 구현한 칩이다. 또한 VoIP를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소프트웨어 스택을 내장하고 있어, 이 USB를 노트북에 꽂으면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더라도 VoIP를 사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 소프트웨어 스택도 내장해 USB저장장치에 블루투스 칩세트를 장착하면 USB 저장장치를 블루투스 헤드세트를 비롯한 다양한 단말기와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다. MP3 파일 코딩 기능까지 내장해 이 칩을 장착한 USB 저장장치를 MP3 플레이어로도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또한, 윈도비스타 출시와 함께 중요해진 가상메모리 활용(레디 부스트) 기능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엠씨에스로직은 VoIP와 블루투스 스택을 내장한 멀티미디어 칩에 이어 이 제품을 개발했다. 국내 모듈업체들로부터 100만 개 가량 선주문을 받은 상황이어서 상반기 내로 매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남상윤 사장은 “USB 저장장치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세 개의 칩을 하나로 만들어 비용을 줄였을 뿐 아니라 여러가지 소프트웨어와 기능을 내장해 활용도도 높인 제품”이라며 “이 제품은 고객으로부터 선주문을 받아 개발하기 시작한 제품이어서 시장 대응시기가 최소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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