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산업계 고급기술인력의 퇴직후 재취업을 지원하는 ‘반도체 인재 전직지원센터’가 설립된다. 대기업 반도체 기술인력의 경험이 중소기업으로 접목되는 접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산업협회(회장 황창규)는 반도체산업의 인력운영 효율화를 위해 이 달 안에 양재동 협회건물 6층에 ‘전직지원센터’를 설치,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산업자원부 지원으로 운영되는 전직지원센터는 반도체분야 대기업 퇴직자 가운데 중소기업 취업 희망자를 선별해 자격사항 및 업무경력에 따라 DB화, 이들의 채용을 원하는 중소기업에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전직지원센터는 매월 또는 분기별로 퇴직인력 가운데 30명 내외를 선발해 △반도체관련 중소기업의 기술자문 및 교육 △정부정책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함으로써, 퇴직인력이 가진 지식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중소기업 재취업 기회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선발되는 약 30명의 퇴직인력은 창업 및 재취업시까지 사무공간·사무기기를 비롯한 제반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전직지원센터 책임자인 반도체산업협회 이치우 차장은 “대표적 첨단기술분야인 반도체산업은 고급기술인력의 중요성이 타 산업에 비해 강조되기 때문에 미국·유럽·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퇴직인력들이 새로운 일터에서 새 출발하는 것이 일반화돼 있다”며 “그러나 한국은 아직 퇴직인력에 대한 평가 및 재취업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에 고급기술인력의 기술과 지식들이 사장되는 경우가 많아 중소기업 인력부족 해소차원에서 이를 전담하는 센터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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