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콘텐츠의 원저작자 정보를 자동으로 표시해 블로거의 저작권을 보호하는 서비스가 국내 처음으로 등장했다. 남이 작성한 글을 스크랩해 마치 자신이 작성한 것처럼 도용하는 이른바 ‘불펌’을 근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블로그 전문업체 태터앤컴퍼니(공동대표 노정석 김창원 www.tnccompany.com)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이른바 ‘펌질(스크랩)’에 따른 저작권 침해로부터 블로거 저작권을 보호할 수 있는 ‘블로그 콜백’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블로그 콜백은 블로그 저작자 알림창이다. 블로그 콜백을 적용한 블로그에 있는 글을 다른 사람이 자신의 블로그나 게시판에 복사해서 붙이면 자동으로 원저작자의 블로그 정보창을 생성해 표시된다. 이 때 표시되는 정보는 저작권자의 이름(닉네임), 원문을 볼 수 있는 링크, 원저작자가 작성한 다른글 5개의 제목과 링크 등이다. 블로그에서 다른 블로그로 여러번 스크랩되는 경우에도 원저작자를 표시해 준다.
태터앤컴퍼니는 ‘블로그 콜백’을 우선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함께 서비스 중인 가입형 블로그 ‘티스토리(www.tistory.com)’에 적용했다.
‘블로그 콜백’의 가장 큰 특징은 블로그 글의 원작자와 퍼가는 사람 모두를 배려했다는 점이다. 원작자는 저작권 보호는 물론 자신의 블로그 정보 노출로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된다.
블로그 글을 퍼간 사람도 ‘의도하지 않은 불펌 행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좋은 콘텐츠를 생산해내는 블로그 정보를 자동 게시해 정보의 새 유통 채널로 활용이 가능하다.
노정석 대표는 “사실 블로그 글을 퍼 가는 사람 중에는 불펌의 의도를 가진 사람 보다 좋은 글을 정보로써 저장해 두려는 쪽이 더 많을 것”이라며 “콜백 서비스는 악의적인 불펌족에겐 ‘철퇴’가 되지만 단순한 정보 수집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수고로움과 양심의 가책을 덜어낼 수 있는 합리적이고 편리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터앤컴퍼니는 블로그 콜백을 조만간 설치형 블로그인 태터툴즈(www.tattertools.com)의 플러그인으로도 공개할 예정이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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