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제작콘텐츠(UCC) 시장을 잡아라.’
UCC업계가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속도와 화질 경쟁을 뛰어넘어 쉽게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를 속속 도입하면서 소프트웨어(SW)업체들이 UCC 전용 솔루션을 내놓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또 정보보호 업체들도 UCC 관련 보안 제품 출시를 서두르면서 SW업계도 UCC 열풍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한국어도비시스템즈(대표 이원진)는 최근 미국 본사가 대표적인 UCC서비스 업체들과 제휴를 통해 통합 웹동영상 편집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국내에서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어도비시스템즈는 UCC 플랫폼을 위한 플래시, 전송속도 및 화질 개선 위한 플래시 미디어 서버를 비롯해 편집 SW로 웹 기반의 비디오 리믹스 및 편집 솔루션을 제공, UCC 콘텐츠 제작 및 전송을 위한 토털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원진 한국어도비시스템즈 사장은 “UCC 제작 및 공유가 웹은 물론 모바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UCC 이용을 위한 속도, 화질의 경쟁은 이제 편집SW 서비스와 같은 부가적인 서비스 제공으로 확대돼 SW업계도 이에 발맞춰 다양한 솔루션 출시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피나클시스템즈코리아(대표 이승우)는 본사 차원에서 차세대 가정용 영상편집 솔루션 ‘피나클 스튜디오 버전 11’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야후와 제휴를 맺고 UCC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 것으로 예정되면서 관련 시장 진출을 검토중이다.
국내 시장 환경에 맞게 커스터마이징이 필요하지만 국내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진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국내 업체로는 호미인터랙티브(대표 나현욱)가 휴대폰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파일형식으로 변환해 인터넷 실시간으로 올릴 수 있는 모바일 동영상 전송 솔루션 ‘프리콘’으로 주목받고 있다.
나현욱 호미인터렉티브 사장은 “휴대폰 동영상뿐만 아니라 일반 동영상 파일 변환 및 편집 솔루션 개발에도 나설 것”이라며 UCC 시장 확대 전략을 강조했다.
보안 SW업계도 UCC 보안 시장의 성장세를 높게 보고 시장 진출에 적극적이다.
이니텍 등 주요 업체들은 UCC 데이터를 암호화해 전송, 동영상이 악성 소프트웨어 등에 감염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솔루션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안티 그레이웨어의 증가를 예상해 관련 서비스를 준비하는 등 보안업계도 UCC 시장을 두고 술렁이고 있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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