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 국내 보안업체와 협력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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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유재성)가 다음달 국내 정보보호 기업과 협력 체제를 강화해 국내 보안시장 공략에 나서 주목된다.

 한국MS는 국내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기 위해 기술력을 보유한 국산 보안 솔루션 개발업체와 협력키로 하고 이달 안으로 파트너 선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특히 다음달 MS 본사의 케빈 터너(Kevin Turner)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방한해 정보보호 세미나에 참석하는 등 국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MS는 안티바이러스 기술 지원 파트너 우선협상대상자로 비전파워를 선정했으며 보안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탑재할 하드웨어 파트너로 2∼3개 네트워크 보안장비 기업과 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MS는 국내 10여개 국내 보안업체를 네트워크접근제어(NAP) 파트너를 확보한 데 이어 이번 기업용 제품 기술지원 파트너까지 줄줄이 확보, 보안시장 영향력이 확대됐다.

 MS는 이미 SSL VPN 솔루션인 ‘인텔리전트 애플리케이션 게이트웨이 2007(IAG 2007)’을 국내 네트워크 장비에 탑재해 출시하려고 테스트 작업을 진행 중이다. IAG 2007은 SSL(Secure Socket Layer) 기술을 이용해 안전한 원격 접속과 엔드포인트 보안, 애플리케이션 보호 기능을 제공하는 차세대 가상사설망 솔루션이다.

 기업용 안티바이러스 솔루션 ‘포어프론트 클라이언트 시큐리티’도 출시된다. MS는 이 제품의 한국 내 제품 설치와 업데이트 등 기술 지원을 담당할 국내 파트너로 비전파워와 정식 계약을 앞두고 있다.

 박창민 한국MS 보안담당 프로덕트 매니저는 “MS는 주로 MS 플랫폼을 도입한 기업을 중심으로 영업을 펼쳐 국내 벤처의 주력 시장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며 “국내 보안 기업과 협력을 통해 신제품을 시장에 보다 빨리 정착시키는 것은 물론 국내 보안 기업의 기술력을 해외에 알리는 윈윈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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