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인치 LCD 와이드 모니터 패널이 윈도비스타 효과로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나 홀로 질주’하고 있다.
17인치, 19인치 등 모니터 패널 주요 제품들이 지난해 4분기부터 판매 감소세가 뚜렷해지고 있지만 22인치는 판매량이 오히려 크게 늘어나고 있다.
8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 집계에 따르면 22인치(1680×1050) LCD 모니터 패널은 지난해 4분기 전분기 대비 110% 성장한 10만2000여장의 판매고를 기록한 데 이어 올 1분기에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에 19인치(1280×1024)와 17인치는 지난해 4분기 전분기보다 판매량이 10만∼20만장 가량 줄어든 데 이어 1분기에도 비슷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2인치는 이같은 수요에 힘입어 17인치와 19인치 평균판가(ASP)가 올 들어 줄줄이 급락하는 와중에도 유일하게 1월의 판가를 2월에도 유지했다. 17인치와 19인치 와이드의 평균판가는 디스플레이서치 조사에서 지난 2월 전월보다 4∼5% 급락한 반면 22인치는 같은 기간 가격 변동없이 178달러에 거래됐다.
22인치의 질주는 멀티미디어 환경이 강점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PC운용체계 ‘윈도비스타’에 최적화돼 모니터업체들이 앞다퉈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모니터를 주로 생산하는 5세대(1100×1300㎜) LCD 라인에서 22인치가 20인치대 패널 효율성이 가장 높아 주요 패널업체들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윈도비스타의 최적 사이즈를 놓고 22인치와 경쟁을 펼쳐온 24인치는 지난해 3분기 이후 전체 판매량에서 22인치에 처음 뒤진 뒤 올 1분기 판매량은 22인치의 30%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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