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신 치나왓 전 총리가 설립했던 태국 유일의 민영방송인 iTV가 방송 중단 하루만인 7일(현지시각) 자정부터 방송을 재개하게 됐다.
태국 정부 프라못 라타핀닛 홍보실장은 “iTV가 T-iTV로 방송국 명칭을 바꾸어 이날 자정부터 방송을 계속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당초 iTV가 3조원 가까운 방송 허가권료와 벌금을 기한 내에 납부하지 못하자 국유화 조치를 단행하고, 소유권 이전에 따른 법적 조치를 취할 때까지 6일 자정부터 방송을 중단시킬 방침이었다.
iTV 국유화 조치로 인해 가뜩이나 외교관계가 껄끄러운 싱가포르와 또 다시 마찰이 예상된다. iTV와 모기업인 ‘친그룹’은 탁신 전 총리가 설립했으나 싱가포르 국영회사인 테마섹이 작년 1월 탁신 일가 소유 지분을 포함해 친그룹의 주식 96%를 사들여 iTV의 소유권은 테마섹에게 넘어간 상태이기 때문이다.
한편 태국에는 6개 TV방송국이 있으며 이 중 5개는 정부와 군부가 소유하고 있고 유일하게 민영방송으로 출발했던 iTV는 허가권을 총리실에서 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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