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값이면 디지털케이블TV’
IPTV와 디지털케이블TV간 차이가 없고, 두 서비스가 같은 가격으로 서비스 된다면 절반 이상이 디지털케이블TV를 선택하겠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방송위원회는 5일 IPTV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IPTV 공공성 제고방안 연구’를 통해 IPTV 시범사업 이용자의 이용행태를 분석해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IPTV 시범사업에 참여한 이용자 중 디지털케이블TV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이용자들(64명)은 대부분 두 매체 간 차이가 없는 것으로 평가했다.
또 이용요금이 1만원∼1만2000원으로 동일하다면 ‘디지털케이블TV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51.8%, ‘차이가 없기 때문에 아무거나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21.9%로 나타나 디지털케이블TV를 선호하는 응답자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IPTV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은 18.8%에 불과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보고서는 IPTV가 새로운 매체로서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 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한편 IPTV 전문가 59명을 대상으로 한 심층인터뷰에서는 응답자의 75%(41명)가 IPTV의 도입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디지털케이블TV와는 동일서비스 동일규제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방송위는 이번 조사결과를 참고하여 IPTV 도입을 위한 정책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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