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한 벤처기업이 독자적인 백색 LED 원천기술을 개발, 그동안 국산화의 발목을 잡아왔던 해외기업의 특허공세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파워라이텍(대표 주종익·정하균 www.powelightec.com)은 독자적인 백색 LED 원천기술을 개발했으며 이르면 오는 6월부터 양산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파워라이텍 측은 “니치아·오스람의 특허를 피할수 있게 되었을 뿐 아니라 기존 제품보다 가격도 3분의 1로 낮출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백색 LED는 청색 LED 칩 위에 노란색 형광체 덧씌워 구현하는데 형광체 재료와 덧씌우는 구조가 모두 니치아·오스람 등 해외 기업의 특허로 등록돼 있다. 국내 기업은 이를 회피하기 위해 특허 보유기업과 라이선스 계약을 하거나 칩 혹은 형광체를 비싼 가격에 구매해야 했다.
파워라이텍은 독자적인 형광체(SAM)를 개발하고 형광체를 옆면과 아랫면에 증착(스퍼터링)한 후 반사판으로 사용하는 알루미늄을 다시 증착하는 기술로 1만2000K 색 온도를 내는 백색 LED를 구현했다. 파워라이텍이 형광체와 구조를, 모 회사인 한성엘컴텍은 스퍼터링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공동연구였다.
이 회사 정하균 부사장은 “샘플 제작결과 세계 최고 수준인 칩당 90∼120㎽ 출력(경쟁사는 30∼40㎽급)의 성능을 나타냈으며 백색 발광다이오드 제조 시 수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증명됐다”고 밝혔다. 파워라이텍은 이 기술을 일부 응용해 독자 개발한 LED 램프를 일본 니치아가 공급해온 일본 파친코용 시장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파워라이텍은 국내외 특허 출원한 데 이어 6월부터 램프로 공급할 예정이다. 생산 수량은 6월 2000만개를 시작으로 연말에는 1억개까지로 확대한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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