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기문 23대 중기중앙회장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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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기업중앙회는 이제 변화의 물결을 타야 합니다. 회원사들이 젊은 저에게 회장을 맡긴 것은 이런 상황에서 열심히 해보라는 뜻으로 판단됩니다.”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중소기업중앙회 45회 총회에서 23대 회장으로 당선된 김기문 로만손사장은(시계조합이사장·52)은 “중소기업중앙회를 과감히 바꾸겠다”는 것으로 당선 소감을 대신했다. 그는 이를 위해 ‘능력’을 강조했다.

“중소기업들이 연고·친척 등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보다는 능력으로 평가를 해야 합니다. 능력이 없으면 경쟁력도 없습니다. 기업은 경쟁에서 뒤지면 안 되기 때문에 능력 위주로 조직을 바꾸겠습니다.”

중소기업들에 여전히 심각한 문제인 단체수의계약제도의 폐지에 따른 대안을 제시했다. “단체수의계약제도는 WTO나 FTA에 저촉이 안됩니다. 제도 시행 과정상에서 발생한 부작용이 문제였는데 중소기업들이 이 제도의 폐지로 난리입니다. 문제점을 보완한 대체입법을 추진하겠습니다.”

김당선자는 또 “시중은행들이 신용대출을 하지 않고 담보를 잡고 있어 문제”라며 “산업은행을 중소기업 전담지원은행으로 전환하고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의 정부출자를 늘려 중소기업 보증규모를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매출 500억원대의 코스닥 상장사 로만손의 대표이기도 한

 김 당선자는 자신의 항공 마일리지가 160만마일 정도라며 “회장 재임중에도 1주일에 하루 정도는 회사일을 하고 싶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김기문 당선자가 대표인 로만손은 매출 500억원대의 코스닥상장기업이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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