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PC 대중화 `가속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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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디지털의 \`베가\`

 울트라모바일PC(UMPC)의 가격 거품이 걷히고 유통도 다양화된다.

그동안 UMPC는 50만원대 저가형 노트북이 등장하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과 온라인 쇼핑몰에 의존하는 유통 구조 때문에 얼리어댑터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 배터리 시간 6시간까지 늘어나고 가격도 저렴한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대중화에 성큼 다가서고 있다.

지난해 10월 첫 판매 이후 월 평균 1천대가 팔리고 있는 라온디지털의 베가는 최근 배터리 용량을 최대 6시간까지 늘렸다. 또한 가격도 68만원으로 거품을 없앴다.

이노웰의 AutoPC로 출시된 유렌은 최근 70만원대로 가격이 하락하면서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올초 R2H 제품을 출시한 아수스코리아는 배터리 시간을 4시간으로 향상시키면서 지금까지 130여대의 제품을 판매했다.

 올해 UMPC의 또 다른 특징은 유통망 확대다. 

온라인 영역을 벗어나 오프라인 매장으로 유통망이 확대되면서 일반 소비자와의 거리도 크게 좁혔다. 대형할인점 입점은 디지털기기 전문 매장이 아닌 일반 소비재 유통 경로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일반소비자도 쉽게 UMPC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셈이다.

대우루컴즈는 기존 온라인 마켓 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을 타킷으로 한 이마트와 특수시장을 겨냥한 직판 위주의 영업으로 분화했다. 공공기관의 멀티미디어 학습환경을 위해 솔로 M1이 학교에 전진배치되면서 월 400∼500대 정도를 판매하고 있다.

김영기 라온디지털 사장은 “배터리 시간이 길어지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만날 수 있는 UMPC가 늘어나면서 대중화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석기자@전자신문, d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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