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대표 박지영)가 자사 MMORPG ‘아이모’에서 진행한 ‘사랑의 낙서’ 이벤트에 게임 커플들의 분홍빛 사연들이 이어져 화제다.
이 이벤트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커플들의 낙서를 게임 내에 새겨주는 내용이었다. 커플들의 신청을 받아 마치 벽이나 바위에 ‘쿠이♡불도저’ 식으로 낙서하듯 게임 내 유명 장소에 새겨주는 이벤트. 휴대폰으로 즐기는 게임인 탓인지 학생 커플들이 많았고 연상연하 커플에 원거리 커플까지 다양한 쌍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유형 별로 보면 같은 유저 모임 소속이거나 파티사냥으로 친해진 경우가 대부분으로 함께 게임을 즐기다 자연스럽게 가까워진 경우가 많았다.
‘아이모’ 내 ‘피아’ 서버의 유명 닭살 커플인 ‘라노의마누라’-‘라노의탐험가’ 커플은 오픈 베타 서비스때 부터 함께 게임을 하다 맺어졌다. 처음엔 번호를 주고받으며 친한 친구로 지내다 점점 더 가까워져 지금은 명물 커플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잠시 게임을 쉬었다 다시 돌아왔을 때 반갑게 맞아준 ‘배나온건이’에게 한눈에 넘어갔다는 ‘베베n카야’ 커플, 게임 내에서 실수로 서로 공격한 것이 계기가 돼 도리어 커플이 된 ‘월곡’-‘후니’ 커플도 있다.
“어떤 경우든 오프라인 데이트까지 즐기는 진정한 커플이 되기 위해서는 희귀한 게임 아이템을 선물하거나 자주 어울리는 주변 유저들의 협조를 얻어 공식 커플로 인정받는 등 눈물겨운 노력이 필수”라는 게 ◆000 운영자의 귀띔이다.
컴투스는 문자 보내듯 즐길 수 있는 실시간 채팅과 함께 즐기는 파티 기능, 계속 늘어나는 다양한 모험들이 모바일 게임으로선 드물게 커플 문화를 형성한 원인으로 보고 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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