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인도는 경쟁자가 아닙니다. 협력의 대상입니다. 서로 강점을 결합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면 모두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부터 아시아대양주정보산업기구(ASOCIO www.asocio.org) 회장을 맡은 아샹크 데사이 마즈테크 창업자는 향후 한국-인도 관계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인도소프트웨어서비스산업협회(NASSCOM) 회장 자격으로 한국을 수차례 방한, 국내 업계와 인연을 맺었던 데사이 회장은 현재보다 양국이 더 깊은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도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 영어 및 수학에 능통한 인력 등을 갖추고 있으며 한국은 하드웨어, 통신 등에서 빠르게 움직이고 있어 상호 보완점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아직까지는 양국 간의 협력 관계가 그리 많지 않은 상황으로 양국 기업인들이 보다 전향적으로 자세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 및 정부 수준에서도 IT와 관련해서는 서로 주고 받을 것이 많다”고 전했다.
데사이 회장은 ASOCIO 회장으로서 양국이 ‘윈윈’ 할 수 있는 구조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어와 힌두어는 어순이 같은 등 공통점이 있고, 이는 두 나라 사람들이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점이 많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특히 실리콘밸리의 30% 인력이 인도인이라는 점, 이를 한국 등 아시아 강국과 연계시킬 수 있는 방안을 확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뭄바이(인도)=김규태기자@전자신문,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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