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MS이매진컵 한국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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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유재성) 매년 전세계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소프트웨어 경진대회인 ‘마이크로소프트 이매진컵 2007(Imagine Cup 2007)’ 한국대표로 세종대학교의 엔샵605(EN#605)팀이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세종대학교 엔샵 605팀은 오는 8월 5일∼10일까지 한국에서 개최되는 이매진컵2007 세계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하여 각국 대표팀들과 소프트웨어 개발 실력을 겨루게 된다. 이번에 한국대표로 선발된 엔샵 605팀의 ‘핑거코드(Finger Code)’ 프로그램은 소프트웨어 디자인 부문 대상 수상작으로 음성신호를 문자로, 문자신호를 진동으로 변환해 손가락 윗부분을 진동시키는 소프트웨어이다.  

예를 들어, “Hi(하이)”라고 말하면 시청각 장애우가 착용한 특수장갑이 “H(에이치)” 와 “I(아이)” 라고 정의된 손가락의 특정 위치를 진동시킨다. 또한, 장애우가 손가락의 특정 부위를 진동시키면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화면상에 문자로 나타내 상대방과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게 해 준다.

이 소프트웨어는 음성신호를 장애우에게 진동으로 실시간으로 직접 전달하기 때문에 보고 듣지 못하는 장애우가 정상인과 함께 무리 없이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심사를 맡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및 플랫폼 전도사업부 박남희 상무는 장갑 착용만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의사소통의 불편을 최소화한 혁신성 및 휴대성, 소프트웨어 학습 용이성, 사용자가 실제로 구입 가능한 합리적인 제작비 등을 높이 평가했다.

엔샵605(EN# 605)팀 임찬규 학생은 최종결선진출이 확정되자 “전세계 수재들의 경연의 장이 될 이매진컵 2007세계대회본선에 진출하게 돼 영광이라며 “올해 대회가 한국에서 개최되는 만큼 홈 그라운드에서의 이점을 충분히 살려 전세계에 한국의 IT파워를 보여 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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