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들의 주주총회 시즌이 도래한 가운데 올해도 기업 대부분이 언론 등의 집중적인 시선을 비껴갈 수 있는 금요일 등에 총회일정을 잡아 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상장사협의회가 최근 공시된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주총일정을 집계한 결과 22일 현재까지 예정돼 있는 201개사(완료사 2곳 제외) 가운데 월∼목요일(3·1절 전날인 28일 제외)은 전체의 15%인 30개사에 불과했고 나머니 171개사가 금요일 또는 다음날이 휴무인 날에 주총을 여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주요 기업별 주총일을 보면 삼성전자·삼성전지·삼성SDI·LG필립스LCD 등이 3·1절 전날인 이달 28일(화)을, SK텔레콤·LG데이콤·LS산전은 3월9일(금)을 각각 주총일로 잡았다. KT·LS전선 등도 3월16일(금)을 잡아놨다.
대기업 IR팀 출신인 증권계의 한 관계자는 “상장사들은 주총을 통해 민감한 사안을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언론의 집중 보도나 투자자의 시선을 비껴갈수 있는 금요일에 주로 주총을 개최한다”며 “특히 대기업 IR팀간에는 사전 논의를 통해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주총을 열어 투자자 시선을 분산시키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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