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잡히는 FTA
이창우 지음, 조윤커뮤니케이션 펴냄, 1만2000원.
우리는 싫든 좋든 이제 FTA(Free Trade Agreement:자유무역협정) 물결 한가운데 들어섰다. 2006년 말 현재 전 세계에 200여개의 FTA가 발효 중이고, 협상 중이거나 연구 중인 것까지 합치면 300개가 넘을 것이라고 한다. 또 세계 무역의 60% 정도가 FTA 무역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마디로 이제 FTA 무역이 주류이고 비 FTA 무역은 비주류다. FTA는 이제 도도한 시대적인 흐름인 것이다.
우리나라만 해도 이미 칠레·싱가포르·EFTA(리히텐슈타인·노르웨이·아이슬란드·스위스)와의 FTA 등 3개가 발효 중이고, 캐나다·미국·멕시코· 일본·아세안·인도·EU 등 7개의 FTA가 협상 중이며, 우리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중국·호주·뉴질랜드·GCC·메르코수르 5개의 FTA가 대기 중이다. 그런데 우리는 한편에선 FTA를 할 것인가 말 것인가 놓고 국론 분열과 국력 낭비를 하고 있다.
이 책은 국민에게 FTA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지를 얻으려면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FTA를 알려야 한다며 FTA의 대중화를 선언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FTA 반대 폭력사태에 이어 우리의 협상전략이 폭로되는 등 한미 FTA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면서도 전자상거래 분야에서는 합의점이 도출되는 등 타협점을 찾아감에도 미국까지 가서 반대시위를 하는가 하면, 일부 반대론자는 한·EU FTA까지 반대하는 등 반 FTA 움직임이 심각한 상황에서 이러한 국론 분열을 극복하고 FTA 후진국을 탈출하려면 국민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FTA의 대중화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또 오랜 무역경험과 풍부한 FTA 컨설팅 및 강의 경험을 바탕으로 FTA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면서 국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방안을 소개하는 한편, FTA 환경에서 개인이나 기업들이 적응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그 변화된 시장에서 돈을 벌 수 있는 전략과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현민기자@전자신문, min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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