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외산에 의해 주도돼 왔던 IPTV용 인터넷 브라우저 시장에 국내 업체들이 속속 뛰어들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프라웨어·지오텔 등 무선인터넷 브라우저 업체는 수출용 셋톱박스 및 IPTV용 솔루션 시장 확대에 대비, 제품개발을 마치고 관련업체에 공급을 타진 중이다.
국내업체들이 IPTV브라우저를 개발·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수출용 셋톱박스용 브라우저 공급을 독점하던 영국의 ANT, 캐나다의 에스피얼, 일본의 액세스 등과 본격 경쟁에 나서게 됐다. 또 그동안 IPTV 브라우저를 채택하지 않았던 하나로TV·메가패스 등 IPTV서비스 업체가 IPTV 브라우저 채택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시장 경쟁도 뜨거워질 전망이다.
상반기 IPTV 브라우저 공급을 선언한 업체는 지오텔(대표 이종민)은 지난해 말 통신장비 업체인 다산네트웍스와 제휴를 맺고 TV셋톱박스용 브라우저인 ‘FUN TV-Edition’ 탑재를 추진 중이다. 이 회사는 상반기에 브라우저를 채택한 셋톱박스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두 회사는 해외 수출용 셋톱박스에 브라우저를 우선 채택한 후 내수시장 공략에도 나설 예정이다. 인프라웨어(대표 강관희)도 최근 TV브라우저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셋톱박스 및 IP TV서비스 진출업체와 브라우저 공급 협상을 진행 중이다.
두 업체는 모두 특히 수출용에 이어 내수용 셋톱박스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들은 특히 올해부터 하나TV와 메가패스TV 등 IPTV에 브라우저가 채택될 것으로 보고 이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올해 세계 셋톱박스 시장은 7400만대, 국내는 100만대 규모로 추산된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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