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3명 중 1명은 인터넷 이용을 스스로 조절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지난해 전국 3500명의 네티즌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6년 인터넷중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 이용을 스스로 조절할 수 없다’는 질문에 청소년의 35.9%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또 본인의 인터넷 이용에 대한 자가 진단으로 심각하다고 느끼는 비율도 지난해에 비해 5.8%p 증가한 31.8%로 나타났다. 이는 청소년이 스스로 인터넷 사용에 문제가 있음을 인식하면서도 자제를 하지 못한다는 의미로서, 학부모와 선생님 및 전문상담사 등 주위의 도움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과 비교한 인터넷 중독률에서는 청소년의 경우 고위험군이 2.6%에서 2.1%로, 잠재적 위험군은 12.7%에서 11.9%로 각각 낮아졌다. 위험 사용자군은 14.0%로 1.3%p 낮아졌다.
성인의 경우 2005년 12월 개발된 ‘성인용 인터넷중독 진단척도(A-척도)’를 처음으로 적용한 결과, 고위험군 및 잠재적 위험군이 각각 1.5%, 5.5%로 나타났으며, 인터넷중독 위험 사용자군은 7.0%로 조사됐다.
한편 사상 처음으로 실시한 휴대폰 중독에 대한 자가 진단 결과, 스스로 휴대폰 중독상태임을 응답한 비율에서 청소년 및 성인이 각각 10.1%, 4.1%로 나타나 청소년의 △휴대폰 중독 예방수칙 보급 △휴대전화 건전이용 캠페인 전개 등을 통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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