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3(PS3) 게임기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칩 투자를 철회하는 등 반도체 부문 투자를 대폭 줄일 방침이다.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소니는 PS3용 반도체 칩을 아웃소싱으로 조달하는 한편 2007년부터 앞으로 3년 동안 반도체 부문에 대한 투자액을 이전 3개년도보다 30% 이상 줄인 3000억엔으로 책정할 계획이다.
앞서 소니는 지난 2003년에서 2006년까지 모두 5000억엔을 반도체 부문에 투자했으며 PS3용 반도체 생산에만 2000억엔을 쏟아부었다.
하워드 스트링어 회장도 2007회계연도(2007년 4월∼2008년 3월)까지 영업이익률을 5%까지 끌어 올리기 위해 투자 수익을 기준으로 사업 구조를 개편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소니의 2006 회계연도 영업이익률은 0.7%로 예측되고 있다.
반도체 생산 부문은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그룹내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지만 투자규모에 비해서는 걸맞지 않은 실적으로 내고 있다고 지적됐다. 소니가 만드는 반도체의 70%가 자사 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소니의 반도체 부문을 이끌고 있는 나카가와 야타가 부회장은 반도체 부문의 투자수익을 늘리기 위해 게임기에 사용되는 반도체 생산에 대한 투자를 줄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게임기 부문의 경쟁이 치열해져 과거와 같은 투자 규모를 유지할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오는 2008년으로 계획됐던 45㎚ 프로세서 생산을 아웃소싱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그러나 90㎚와 65㎚ 프로세서는 자체 생산할 방침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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