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좌’ 마재윤(CJ엔투스)이 스타크래프트 양대 개인리그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마재윤은 현재 진행 중인 신한은행 스타리그와 곰TV MSL 4강에 모두 진출했다. 15일에는 곰TV MSL에서 STX소울의 진영수와, 16일에는 신한은행 스타리그에서 같은 팀 변형태 선수와 결승을 다툰다.
지금까지 한 해에 스타크래프트 개인 리그를 모두 우승한 선수는 팬택엑스의 이윤열이 유일하다. 2003년 온게임넷 파나소닉 스타리그와 베스킨라빈스배 KPGA 4차투어, 겜TV 스타리그를 휩쓴 이윤열의 그랜드슬램 신화가 4년만에 재현될지 e스포츠계의 눈길이 쏠릴 수 밖에 없다.
한국e스포츠협회 프로게이머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마재윤의 기세는 무섭다. 모든 종족을 상대로 60%가 넘는 승률을 보인다. 저그 종족에게 불리하다는 롱기누스2나 리버스템플 등의 맵도 그를 막지 못했다. 마재윤은 양대 방송사 리그에서 4강까지 살아남은 유일한 저그 플레이어. 전문가들이 그의 양대 리그 통합 우승 가능성을 높게 보는 이유다.
문제는 2일 연속 경기를 치뤄야 한다는 부담. 4강전은 5전 3선승제로 최대 10경기까지 치르게 될 수도 있다. 맵도 유리하지는 않다. 그러나 지난달 열린 ‘e스포츠PC CJ 슈퍼파이트’에 3경기 모두 출전, 상대팀 에이스들을 홀로 연파하며 CJ엔투스의 우승을 이룬 그의 저력은 4년만의 ‘통합 챔피언’ 등장 가능성에 기대를 걸게 하는 이유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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