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T산업 거두인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연이틀 똑같은 시각에 똑같은 곳을 찾아 화제다. 연유는 다르지만 빡빡한 안팎의 일정에 하루를 일년처럼 쪼개 사는 그이기에 주변의 흥미를 끈다.
윤 부회장은 13일 오후 5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협력사 초청 행사인 ‘파트너스 데이’에 참석해 협력사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파트너스 데이는 삼성전자 4개 사업총괄의 400여 주요 협력사 대표들이 모두 참석하는 일년 중 가장 큰 행사. 매년 윤 부회장이 직접 참가해 협력사 대표들과 공생을 다짐하는 데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세계시장 경쟁 환경에서 협력사들의 역할도 그만큼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윤 부회장은 14일 오후 5시에는 역시 신라호텔에서 아들 윤태영씨 결혼식에 참석한다. 재계는 물론 연예계의 집중 관심을 받고 있는 터라 이날 결혼식은 ‘집안 경사’라기보다는 세간의 시선을 끄는 ‘이벤트’다. 하루는 연중 한번 치러지는 협력사 행사에, 다음날은 평생 한번인 아들의 결혼식에 참석차 같은 시각 같은 곳을 찾는 것이다. 삼성전자 측은 파트너스 데이가 협력사와 경영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라는 이유로, 윤태영씨 결혼식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경호문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모두 외부에는 비공개하기로 했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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