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가전기업 휴맥스(대표 변대규)는 영상 압축기술인 MPEG4/H.264 기반의 고화질(HD) 케이블 셋톱박스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 케이블 방송사업자인 CJ케이블넷에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양측은 이달중 정식 계약을 목표로 현재 공급 물량과 가격 등을 막판 조율중이다.
휴맥스가 공급하는 HD셋톱박스(모델명: OC-5000·사진)는 국내서는 처음 서비스되는 MPEG4 기반으로 기존 표준화질(SD)보다 동영상 압축기술이 뛰어나 고화질의 다양하고 풍부한 HD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CJ케이블넷은 시험 방송 후 오는 8월부터 본 방송을 시작한다.
휴맥스는 국내 케이블방송사업자들이 기존 SD방송에서 HD방송으로 전환을 시작하고 있는 시점에 처음으로 HD콘텐츠를 제대로 구현해 줄 수 있는 셋톱박스를 공급하게 됐다.
특히 휴맥스는 위성방송사업자인 스카이라이프에도 국내 첫 위성 방송용 HD셋톱박스를 올 하반기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CJ케이블넷은 지난 2000년에 설립된 케이블 방송사업자로, 현재 국내 11만2000가구에 디지털 케이블방송을 서비스중이다. 휴맥스는 지난 2005년부터 지금까지 CJ케이블넷에 SD급 셋톱박스(모델명:OC-2500)를 공급해온 바 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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