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모바일 시장에 ‘욘사마’ 바람이 일고 있다.
키이스트(대표 배성웅)는 일본의 이동통신업체 NTT도코모와 소프트뱅크에 개설한 배용준 공식 모바일 사이트의 가입자가 서비스 개시 3주만에 1만5000명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17일 개설된 배용준 모바일 페이지는 처음 이틀 동안 유료가입자 6000명이 모이는 등 일본에서의 변함없는 ‘배용준 파워’를 입증했다. 한류를 선도하는 ‘욘사마’ 배용준 콘텐츠의 IT 접목이 순조로운 첫발을 내딛은 셈이다.
배용준 모바일 사이트는 배용준의 사진을 비롯, 배용준의 음성이 실린 벨소리 등 배용준 관련 모바일 콘텐츠를 제공하며 월 300엔 정액제로 운영된다.
일본 2위 이동통신사업자 KDDI에도 15일 경 모바일 사이트가 개설되는데다 배용준 모바일 사이트 접속을 위해 정액제로 전환하는 이용자들도 늘고 있어 30∼40대를 중심으로 가입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키이스트는 이달부터 배용준 모바일 사이트에 대한 TV 광고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 팬들이 직접 사용자제작콘텐츠(UCC)를 올리고 연예인들과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인터넷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향후 무선 사이트 개설도 계획하고 있다.
이 회사 정운상 본부장은 “배용준 공식 모바일 사이트의 일본 개설을 시작으로 앞으로 한류 콘텐츠를 케이블·IPTV 등 다양한 뉴미디어 매체와 접목하는 등 IT와의 연계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키이스트는 배용준 관련 모바일 콘텐츠 판매 및 온라인 사이트 운영 등을 비롯해 4월 중 방영되는 ‘태왕사신기’ 관련 사진집과 애니메이션, 배용준 관련 자체 상품 등을 통해 올해 5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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