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오는 3분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37인치 LCD TV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대만 디지타임즈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니는 대만 AU옵트로닉스(AUO)와 청화픽쳐튜브(CPT)로부터 37인치 LCD 패널을 공급 받아 TV를 생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현재 32·40·46·52·70인치 LCD TV를 라인업으로 두고 있는 소니는 삼성과 LCD 패널 합작사인 S-LCD를 공동 설립했지만 이 곳에선 40인치와 46인치 패널을 생산하는 7세대 라인이 가동되고 있어 AUO와 CPT로부터 37인치 패널을 공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7세대 표준화를 지원해온 소니가 6세대 진영의 대표 제품인 37인치를 내놓는 것은 실익을 챙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37인치 LCD TV 시장은 40인치와 경쟁에서 밀려 축소될 것이라는 지적이 있었지만 실제로는 유럽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350만대를, 올해는 600만대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37인치 LCD TV 시장 규모는 오는 2010년에 전체 TV 시장의 약 10.8%까지 비중이 확대돼 13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같은 37인치 LCD TV의 시장성 때문에 7세대 표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삼성전자도 2005년 하반기 유럽에 37인치 LCD TV를 출시한 바 있는데, 소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37인치 LCD TV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초기 시장 선점을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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