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정보보호 콘퍼런스인 ‘RSA 콘퍼런스 2007’이 5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각) 나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RSA는 사이버 위협과 내부자 정보 유출로 인한 기업의 법적 책임이 커지고 데이터보호법 준수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보안 기업과 IT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정보보호 분야 종합 콘퍼런스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는 한국 기업들이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RSA에 참가, 수출 불모지였던 북미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졌다.
LG엔시스(대표 정태수)는 아시아권 업체로는 유일하게 마이크로소프트의 네트워크접근제어(NAP) 파트너로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는 전세계 100여 개 NAP 파트너사들 중 10개 업체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초청을 받아 참가하는데 LG엔시스는 국내는 물론 아시아 업체로 유일하게 초청받았다.
LG엔시스는 지난해 9월 MS와 차세대 보안기술인 NAP과 관련해 파트너십을 맺고, 기존의 침입 및 위협방지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보안 이슈인 네트워크접근제어 보안시장을 대비한 연동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LG엔시스는 침입방지시스템(IPS) ‘세이프존IPS’와 MS의 NAP기술을 연계해 기업에서 발생되는 네트워크 경계선 상의 공격과 웜 확산 방지는 물론 내부 망의 엔드포인트 단에 대한 공격 차단, 확산 방지, 격리 및 치유로 이어지는 보안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미국법인을 설립한 소프트포럼(대표 윤정수)도 인도 개발자를 채용해 글로벌 제품으로 개발한 키보드보안 솔루션 ‘제큐어CK’를 선보인다.
제큐어CK는 해킹의 주 타깃이 되고 있는 MS 키보드드라이버를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자체 개발한 드라이버를 사용했기 때문에 MS 클라이언트 보안의 허점을 극복한 제품이다. 또 지난해 정보보호 시장에 첫발을 딛은 마이크로소프트와 CA, 오라클, 시만텍, 티핑포인트, IBM 등 총 325개 기업이 전시에 참가할 예정이며 빌 게이츠 MS 회장과 래리앨리슨 오라클 CEO 등이 기조 연설자로 참여한다.
조원영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보안총괄 이사는 “이번 RSA에는 MS의 전세계 주요 NAP 파트너들 중 협력진행 정도 및 NAP연동 시너지가 높은 업체들이 주로 참가한다”며 “MS의 보안 시장 전략 및 전세계 보안 업체들의 최신 기술을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