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내년부터 미래형 자동차 커뮤터카 개발 추진

 전북도가 미래형 자동차로 불리는 커뮤터카(Commuter Car) 개발에 나선다.

 도는 내년부터 오는 2012년까지 사업비 280억원을 투입해 전기구동 친환경 커뮤터카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커뮤터카는 전지충전에 의해 움직이는 전기 소형자동차로 골프장의 골프카 등 관광 레저용으로 이용되며 도심의 교통체증과 공해 방지 등을 위해 유럽 등 선진국에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도는 1단계로 오는 2010년까지 전북자동차부품산업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성해 5인승 골프카를 시범 생산하기로 했다. 이어 2012년까지 관광지와 연구단지, 캠퍼스 등지를 운행할 수 있는 6∼8인승 셔틀 커뮤터카를 개발하고 대규모 생산단지를 조성해 양산체계를 갖춰 오는 2013년부터는 공장 내의 화물운송용과 장애인 및 환자를 위한 특수목적용 커뮤터카 연구에 나설 계획이다.

 도는 관광지와 골프장에서만 연간 550여대의 커뮤터카가 필요해 44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자동차 부품소재 및 전자부품 산업과의 연관성이 높고 친환경소재 기술과 관련된 업체를 대거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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