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신임 CTO로 취임한 이기태 기술총괄 부회장은 “창조적 혁신과 도전정신을 통해 미래를 이끌 수종 기술을 적극 발굴해내겠다”고 역설했다.
이 부회장은 취임 후 일주일간의 휴가를 마치고 29일 수원사업장에 첫 출근해 임직원들에게 전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향후 삼성전자의 신수종 사업 발굴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사내방송 및 임직원들과의 상견례를 통해 “창조경영의 중심은 바로 창조적 기술 개발”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건희 회장이 “10년, 20년 뒤 무엇으로 먹고 살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지속적인 분발을 촉구한 데 대한 화답으로, 앞으로 기술총괄이 삼성전자의 신기술·신사업 개발에 주도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 부회장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신수종 사업 발굴을 위한 혁신적 아이디어가 절실한 때”라며 “미래 기술 개발에 대한 도전의식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전사 차원의 공통 기반기술 개발과 생산기술 효율화 연구 등에 주력했던 삼성전자 기술총괄은 신임 이 부회장의 강력한 추진력에 힘입어 실제 신규 사업으로 접목될 수 있는 선행기술 개발 등에 한층 더 역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우기자@전자신문, k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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