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맞은 넷피아, 사업다각화 선언

  넷피아(대표 이판정)는 △소프트웨어(SW) 다운로드 방식 한글인터넷주소서비스 △한글e메일 서비스 확산 △포털 등과의 제휴를 통한 키워드 검색서비스 진출 △해외 자국어 주소서비스 강화 등 사업을 다각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용자에게 기능을 마음대로 설정할 수 있는 ‘지능형 툴바 마법사’를 제공해 이 툴바 주소창을 이용한 문구광고, 브랜드 노출광고 등 다양한 수익모델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글 e메일주소(홍길동@메일)에 블로그, 휴대전화 문자서비스(SMS) 기능을 추가한 한글메일도 다음달 출시한다.

약 20만명의 기존 유료고객을 커뮤니티로 만들어 키워드 검색서비스에도 진출한다. 이판정 사장은 “이를 위해 각종 포털과 제휴할 것”이며 “커뮤니티 내 검색 쿼리에 따라 수익을 창출하는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넷피아는 해외서비스도 강화해 상반기중 25개국에서 루트서버 운영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루트서버는 인터넷 도메인네임시스템(DNS)의 최상위 DNS 서버다.

지난 27일부터 시작한 서비스 중단과 관련 넷피아는 “등록수수료를 받는 개념의 사업이어서 책임은 없지만 기존 고객에 툴바엔진과 한글이메일주소를 무료로 제공해 서비스를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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