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클럽]세계적인 음악거장 봄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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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이 채 가시기도 전에 세계적인 음악 거장들이 봄을 맞아 한국을 찾는다는 소식이 속속 들려오고 있다.

 오는 3월1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는 탁월한 리듬감이 돋보이는 그룹 ‘테이크 식스·사진’의 공연이 펼쳐진다. 90년대 흑인 팝페라의 효시라고 할 수 있는 이들은 그래미 상을 8차례나 수상한 바 있다. 테이크식스는 이번 공연에서 즉흥적이며 시원한 재즈 보컬을 보여줄 예정이다.

 3월7일에는 베이스연주자이며 프로듀서·작곡가·편곡가로 알려진 마커스 밀러의 공연이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다. 마커스밀러는 세계 최정상급 베이시스트로 팝과 펑크, 재즈 등의 장르를 넘나들며 클라리넷, 색소폰, 키보드 등을 연주하는 다재다능한 연주자. 그는 교회오르간 연주자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음악을 처음 접했고 여덟 살 때부터 리코더, 클라리넷 등의 악기를 접했다고 한다. 2001년 그래미 상을 수상자이기도 하다.

 크로스오버 음악의 거장 클로드 볼링도 19인조 빅밴드를 이끌고 한국을 찾아온다. 세계적인 작곡가이자 지휘자, 편곡자 겸 피아니스트로 올해 78세가 된 클로드 볼링은 크로스오버 음악의 살아있는 신화라고 할 수 있다. 한국에서 2003년에 첫 공연을 가진 후 수차례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던 클로드 볼링의 공연은 3월24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그는 프랑스의 그래미상이라고 할 수 있는 그랑프리 디스크를 6차례나 수상한 실력 있는 작곡가이자 지휘자이면서 피아니스트다.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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