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도 ‘2.0’ 시대다.
이스트소프트(대표 김장중)의 음악플레이어 ‘알송’이 사용자가 참여하는 ‘웹2.0’ 형태의 소프트웨어로 인기를 얻고 있다.
알송은 사용자가 단순히 음악을 듣기만 하는 게 아니라 가사를 직접 등록하거나 수정할 수 있는 사용자 참여형 소프트웨어다. 이렇게 사용자에 의해 등록된 가사 국수만 300만곡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사용자들은 각종 노래에 자막으로 ‘경아 사랑해’ 식의 개성 넘치는 프러포즈를 하거나 영어, 일어로 이루어진 외국곡에 해석이나 번역을 덧붙여 올리고 있다. 알송 가사 서비스가 다양한 사용자들의 참여와 공유에 의해 새로운 서비스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
알송은 노래방 가사처럼 실시간으로 보이는 싱크가사 기능을 비롯해 작업표시줄에서 간편하게 동작시킬 수 있는 리모컨 기능, 휴대폰 벨소리 제작 기능, 압축 음악파일 듣기, 앨범 만들기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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