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2006년 칸 영화제에서 만장일치의 호평을 얻으며 알모도바르에게 각본상의 영예를 안긴 ‘귀향’.
칸 영화제 각본상 수상작이라고 해서 혹시나 지루한 영화이겠거니 지레짐작 할 수도 있겠으나 ‘귀향’은 눈시울을 뜨겁게 하는 가슴 찡한 감동의 드라마이면서 기분 좋은 미소를 짓게하는 귀여운 코미디다. 또한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는 미스터리 요소까지 담고 있는 영화다.
영화의 말미에는 여자들의 관계에 관한 뜻밖의 반전까지 준비 되어 있는 결코 지루하지 않은 영화다.
마음이
11살 나이답지 않게 듬직한 소년 찬이, 찬이의 6살 배기 떼쟁이 여동생 소이. 이렇게 두 오누이는 집을 나간 엄마가 돌아오길 기다리며 살고 있다. 어느날 찬이는 강아지를 갖고 싶어 떼를 쓰는 소이를 위해 생일 선물로 갓 태어난 강아지 한 마리를 훔쳐온다. 소이는 엄마가 자기 마음을 알고 보내준 것 같다며 강아지 이름을 마음이라 짓는다. 어느덧 1년이 지나고 이제 마음이는 찬이가 없을 때 소이를 친구처럼, 오빠처럼 돌볼 만큼 늠름한 개가 된다. 그 해 겨울, 꽁꽁 언 강변에서 추위와 배고픔을 잊은 채 신나게 썰매를 타던 세 남매에게 예기치 못한 불행이 찾아온다.
영화 ‘마음이’는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동물인 개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작품으로 동물에 대한 애정과 더불어 생명의 소중함과 가족 화합의 중요성을 가슴 저리게 전한다.
박사가 사랑한 수식
고이즈미 타카시 감독의 영화 ‘박사가 사랑한 수식’은 젊은 시절 불의의 사고를 당한 이후로 80분간의 기억만을 유지하는 수학 박사와 그를 보살피기 위해 찾아온 가정부, 그녀의 10살된 아들이 나이와 신분을 뛰어넘어 나누는 가슴 찡한 우정, 그 이면에 숨겨진 가슴 아픈 러브 스토리를 그린다. 그리고 그들이 맺는 인연의 중심에는 다름아닌 ‘수’가 자리한다.
2004년 아쿠타가와 문학상을 수상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는 일상에서 아무런 느낌없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고 볼 수 있는 것이 수지만,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보면 그 속에서 단순함을 뛰어넘는 순수성과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발견할 수 있음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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