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이동망사업자(MVNO)는 주파수를 보유하지 않고 주파수를 보유하고 있는 이동통신망사업자의 망을 임차해 독자적인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다.
유한자원인 주파수를 이용하는 이동통신사업 특성상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사업자 수가 현실적으로 제한돼 있으나 통신시장 경쟁을 활성화하기 위해 나온 제도다. MVNO는 기지국·기지국제어기 등 대체 불가능한 이동통신설비를 기존 사업자에게서 임차해 자신이 보유한 설비와 결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에서는 영국·네덜란드·스칸디나비아 반도 등 유럽 지역에서 요금 인하 등의 효과를 거두며 활성화돼 있다. 일본도 지난 2003년 4월 시작했다. 국내에서도 정보통신부가 이동통신 경쟁 정책 차원에서 한국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과 통신사업자를 중심으로 구성한 관련 전담반을 통해 MVNO 도입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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