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 글로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니터 시장에서 세트와 패널 모두 시장 점유율 1위를 굳혔다. 게이밍 시장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모니터 수요가 커지면서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기술 제품이 시장 영향력을 높였다.
17일 IDC 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OLED 모니터 시장에서 금액 기준 점유율 34.6%를 차지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LCD를 포함한 전체 게이밍 모니터(주사율 144㎐ 이상) 시장에서는 금액 기준 21.0% 점유율로 2019년부터 6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글로벌 OLED 모니터 출하량은 124만대로, 2022년 대비 약 16배 이상 늘었다.

삼성은 글로벌 OLED 모니터 패널 시장에서도 약 70% 점유율로 시장을 장악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OLED 모니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QD-OLED가 지난해 68%를 점유했다. 올해 점유율은 73%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