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이탈리아어를 통역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면, 중국 요리가 취미인 사람을 만나 요리를 배우고 싶다면 피플투에서 ‘이탈리아어’ ‘중국 요리’ 키워드만 검색하면 단번에 해결!’
개인이 보유한 다양한 가치를 인물 키워드 검색을 통해 교환·공유하는 신개념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가 국내 처음으로 등장했다. SNS가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유례없는 사람의 가치교환 서비스의 성공 여부가 주목된다.
벤처 기업 피플투(대표 김도연)가 최근 선보인 피플투 사이트(www.people2.co.kr)는 인물검색은 유명인만 가능하다는 편견을 깼다. 일반인도 자신의 가치를 키워드로 입력하고 이른바 ‘멘토’로 검색할 수 있다. 자신이 입력하고 싶은 가치 키워드는 만화·영화·디자인·연애·스포츠·외국어 등 무궁무진하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주민등록번호 인증과 휴대폰 인증을 통한 철저한 실명 기반의 절차에 따라 가입하면 ‘네임카드’라는 자신만의 웹 공간이 생성된다. 여기에 자신이 남에게 줄 수 있는 가치를 ‘도움을 줄 수 있는 것들’이라는 카테고리에 넣고 상대방에게서 원하는 가치를 ‘도움받고 싶은 것들’에 기입하면 된다.
검색한 인물의 네임카드를 살펴보고 필요한 정보를 파악, 휴대폰으로 실시간 카드를 전송한 후 상대방의 수락 여부를 확인하면 직접 만나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수익모델은 휴대폰으로 실시간 카드를 보낼 때 카드 옵션에 따라 2000∼1만원을 과금하는 게 기본이다.
김도연 피플투 대표는 “상위 20이 아니라 하위 80이 상품 매출을 주도한다는 인터넷상의 ‘롱테일 법칙’을 접목했다”며 “학력이나 재산 등 통속적인 가치가 아닌 취미·감성·특기 등 다양한 인물 가치를 발굴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피플투는 궁극적으로 ‘서울에 거주하며 만화를 좋아하고 직업이 인터넷 디자이너인 28세 여성’을 바로 검색하는 이른바 ‘시맨틱 웹’ 기반 인물 검색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범서비스 중이며 오는 4월 초 카테고리를 더욱 구체화한 ‘피플투 에피소드2’를 정식 서비스한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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