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마케팅이 승부수다.”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코닝정밀유리 등 삼성 디스플레이 계열사들이 영업·마케팅 조직을 일신하고, 올해 실적 개선 첫 번째 전략으로 일제히 ‘영업력 강화’를 들고 나왔다.
삼성전자 LCD총괄은 후속인사를 단행하고, 전략 마케팅 팀장에 TV마케팅을 담당해온 박하철 전무를 선임했다. 지난해 40인치 LCD TV를 40인치대 표준사이즈 반열에 올려놓은 박 전무가 LCD총괄 전체 영업과 마케팅을 총괄하는 전략마케팅 팀장으로 발탁되면서 모니터, 노트북 등 IT패널에도 대형 TV패널 마케팅 성공사례를 잇따라 도입되는 등 변화의 바람이 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삼성전자 LCD총괄은 경쟁사에 비해 실적이 매우 좋았으나, 당초 목표치에 미달해 영업력 보완이 내부 이슈로 떠오른 상태”라고 전했다.
삼성SDI도 이날 PDP와 모바일디스플레이 마케팅팀을 각각 영업팀과 마케팅팀으로 세분화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그동안 마케팅팀이 영업을 포괄하며 주로 제품 판매에만 주력해왔다”며 “영업팀이 별도로 생기면서 영업팀은 판매, 마케팅팀은 시장선도와 상품기획 등 시장조사 기능을 수행하는 등 전문성을 보다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케팅과 영업이 분리되면서 지금까지 LCD 진영에 비해 취약한 것으로 지적된 PDP 마케팅 활동도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삼성코닝정밀유리도 지난 주 조직개편에서 영업본부내 영업1팀장과 마케팅팀장을 각각 임원으로 승진, 영업강화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LCD패널 업체별로 영업담당 인력을 세분화해 대고객 밀착 영업과 서비스를 강화키로 했다.
삼성코닝정밀유리 관계자는 “디스플레이업계의 경우 기술의 발달로 제품이 거의 비슷해지면서 대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한 영업·마케팅 강화에 눈을 돌리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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