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최문기)이 미래 연구 기획을 강화하기 위한 미래기술연구그룹을 신설한다. 또 연구성과를 집중 관리하기 위한 ‘성과관리팀’을 새로 만들기로 했다.
ETRI는 22일 연구개발(R&D)의 융합 기술 트렌드를 반영하고 성공적인 IT839전략 수행을 위해 기존 조직을 그대로 흡수하되 그룹별 운영체제(수석단장체제)로 전환하는 조직의 효율화 방안을 최종 확정했다.
ETRI는 기술의 추세와 사업성·정책 측면을 고려해 미래기술연구그룹과 성과관리팀을 신설하는 한편 기존 조직의 틀을 최대한 유지하는 선에서 조직의 효율성을 꾀하기로 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10개의 연구단을 기술 추세 및 성격에 맞게 △통·방융합 △SW·컴퓨팅 △IT융합서비스 부문 등으로 나눠, 부문별로 통솔할 수석연구단장을 기존의 단장 중 한 명이 맡아 수행하는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IT융합부품연구소는 변화가 없다.
이에 따라 통·방융합 부문에는 이동통신·전파방송·광대역통합망 연구단, SW·컴퓨팅 부문에는 디지털 홈·디지털콘텐츠·임베디드SW연구단, IT융합서비스 부문에는 지능형로봇과 텔레매틱스 및 USN·정보보호연구단이 포함되게 됐다.
박석지 ETRI 기획본부장은 “기술의 컨버전스를 반영하고 서로 관련이 있는 조직을 묶어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했다”며 “올해 1년간 융합 및 미래기획 연구과제를 수행한 뒤 결과에 따라 향후 조직개편의 가닥을 새로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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