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분야의 세계적 단체인 프리스탠다드그룹과 오픈소스개발연구소(OSDL)가 합병, 리눅스파운데이션(Linux Foundation)이란 조직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분산된 리눅스 진영의 지원조직을 단일화하는 한편 MS에 대한 강력한 대항조직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내에 진출한 프리스탠다드그룹 한국 대표도 리눅스파운데이션코리아로 명칭을 변경하고 새로운 활동에 들어간다.
22일 리눅스의 양대 비영리 재단 OSDL과 프리스탠다드그룹은 두 조직을 합병해 리눅스파운데이션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리눅스파운데이션의 초대 대표는 프리스탠다드그룹의 짐 잼린(Jim Zemlin) 대표가 맡게 된다. 리눅스파운데이션의 창립 플래티넘 회원사는 후지쯔·히타치·HP·NEC·IBM·인텔·노벨·오라클이며, 레드햇과 기타 리눅스관련 기관들과 학계는 일반회원으로 참여한다.
두 단체의 합병절차는 기존 회원사들의 동의절차를 마무리하는 2월초까지 완료된다.
설립될 리눅스파운데이션의 주요 사업 목표는 리누스 토발즈 등 리눅스 커널 개발자에 대한 지속적 지원을 통한 리눅스 성능 향상이다. 또 리눅스 상표권과 개발자들에 대한 지적재산권관련 법적 보호와 응용SW 표준화도 담당한다. 리눅스 관련 단체들에 대한 중립적 지원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에는 기존 프리스탠다드그룹이 리눅스파운데이션코리아라는 이름으로 변경된다. 리눅스파운데이션코리아 초대 대표는 기존 프리스탠다드그룹 한국대표 김택완 대표가 맡게 된다.
김택완 대표는 “그간 중복된 업무를 해오던 두 단체의 합병으로 리눅스에 대한 기술지원과 법률지원, 표준화지원 노력이 단일화 됐다”면서 “국내는 물론 리눅스 전체 생태시스템에 대한 효율적 지원이 가능해져 향후 리눅스 시장 확대에 적지 않은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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