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전자신문·더게임스가 공동주최하는 ‘1월 이달의 우수게임’에 유니아나의 PC온라인게임 ‘카오스잼’ 등 8편이 출품됐다. PC·온라인·비디오부문에서는 ‘카오스잼’을 비롯해 엔터메이트의 ‘킥스온라인’, 제오닉스의 ‘판타지 마스터스 택틱스’ 등 3편이 최종 우승작을 향해 경합을 벌이게 됐다.
업소용·모바일·PDA 및 기타부문에서는 게임빌의 ‘삼국쟁패2 열왕전기’, 엔소니의 ‘마이프린세스2’, 이쓰리넷의 ‘오리엔탈퀘스트’, 엠쿠키의 ‘신시티2’, 인터세이브의 ‘산타주니어’ 등 5개 모바일게임이 한치 양보 없는 자존심 대결을 펼치게 된다. 한편, 방학시즌인데다 개발작들의 발표가 신학기 전후로 몰리는 기능성(교육용)게임 부문에서는 출품작이 없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etnews.co.kr
◆PC·온라인·비디오게임 부문
△엔터메이트 ‘킥스온라인’
엔터메이트(대표 안진홍)가 개발·서비스하는 온라인 축구게임 ‘킥스온라인’은 풋살 방식을 표방하는 캐주얼 스포츠게임이다. ‘킥스온라인’은 3대3 방식부터 5대5 방식까지 풋살경기를 펼칠 수 있으며 길거리 축구 스타일의 조합으로 적은 인원이라도 실전 축구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된 점이 특징이다.
또한 1000여개 이상의 모션데이터를 바탕으로 공의 다양한 높낮이에 따른 캐릭터의 슛팅, 숏패스, 롱패스, 뛰기, 빠른 뛰기 등 적절한 모션 구현이 가능해 역동적인 움직임을 느낄 수 있다. 골인 후의 낯익은 골 세레머니도 볼거리다. ‘킥스온라인’은 단순히 공 주고받기를 통한 플레이에 그치지 않고 상대팀과의 심리전을 이용한 여러 가지 패스방법과 볼의 강도조절 구현 등 다양한 전술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포지션은 공격수(FW), 미드필더(MF), 수비수(DF) 3가지로, 개인별 캐릭터의 슈팅력, 몸싸움, 드리블 등 10여개의 특성치 능력을 이용하여 각 팀의 특징이 결정되기 때문에 팀워크가 승패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02)3461-2150
△유니아나 ‘카오스잼’
코나미의 ‘위닝일레븐’ 국내 총판으로 널리 알려진 유니아나(대표 윤대주)가 PC온라인 플랫폼에 첫 도전한 게임. ‘카오스잼’은 ‘스토리모드+대전모드’라는 새로운 퓨전환경을 도입했다. 3D 횡스크롤 액션RPG를 기본으로 3D 카툰렌더링을 활용한 화려한 그래픽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스토리 모드는 RPG에서의 레벨업 등 개념을 스테이지에서 충분히 수행, 퀘스트를 통해 보스 몬스터를 잡아 전투에서 승리하는 방식이다. 대전 모드는 개인전과 팀 전으로 나눠 3대3까지 대결 가능하다. 옵션에 따라 단판, 3판, 5판 등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이 게임은 특히 스킬이 화려할 뿐 아니라 다양하다는 강점이 있다.
캐릭터가 사용하는 스킬은 레벨과는 별개이며 한번 습득하면 자동으로 사용되는 패시브 스킬, 스킬 습득 후 특정양의 MP를 소모하여 발동하는 액티브 스킬,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습득할 수 있는 필살 스킬 등이 존재한다. 게임의 중요 매개체인 혼석을 통해 장비 아이템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기능의 향상 뿐 아니라 캐릭터의 외형도 변하게 된다. (02)2654-8088
△제오닉스 ‘판타지 마스터스 택틱스’
제오닉스(대표 이상헌·권영욱)가 내놓은 ‘판타지 마스터스 택틱스’는 트레이딩카드게임(TCG) 장르의 신작이다. 전략 카드 대전의 묘미와 보드 게임 장르의 쉽고 재미있는 매력을 결합시킨 것이 특징이다. ‘판타지 마스터스 택티스’는 이전에 공개된 ‘판타지 마스터스’의 카드 시스템과 수많은 소재를 기반으로 보드게임의 룰을 적용시켜 개발됐다.
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략적 요소다. ‘판타지 마스터스 택티스’에서는 이를 적절하게 구현함으로써 게임성을 극대화한다. 이 게임의 또 다른 특징은 인터페이스가 편리하다는데 있다. 전략을 구사하면서도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게임 진행이 가능해 남녀노소의 접근성을 높였다. 게이머가 소환사가 되어 보드판 위에 유니트 카드를 소환하고 상대방의 땅을 점령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래픽은 전작인 ‘판타지 마스터스’에 비해 깔끔하게 처리됐다. 기존에 ‘판타지 마스터스’를 경험한 이용자라면 더욱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02)2634-4855
◆업소용·모바일·PDA 및 기타 부문
△게임빌 ‘삼국쟁패2 열왕전기’
참신하고 인기있는 모바일게임을 다수 개발해 온 게임빌(대표 송병준)은 ‘삼국쟁패’의 후속작인 ‘삼국쟁패2 열왕전기’로 인기몰이를 지속할 전망이다. 이번 게임은 기존 500KB 내외의 모바일게임의 한계에서 벗어나 1MB 용량으로 제작됐고 전작 ‘패왕전기’에서의 스토리보다 더욱 많은 1500개의 시나리오가 존재한다. 방대한 스토리가 PC게임을 방불케 할 정도로 압권이다.
또 새롭게 멀티 스테이지가 도입돼 엔딩이 10개에서 150개로 대폭 확대됐다. 고정된 엔딩에 식상했던 사람들도 새로운 재미를 만끽 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전편에 비해 훨씬 스케일이 크고 다양한 재미를 게임 안에서 즐길 수 있다. 수련모드와 장수방문을 통한 의형제 시스템 등도 업데이트 돼 새로운 재미를 추구했고 ‘연합전·공성전’ 등이 대폭 확대됐다.(02)876-5252
△엔소니 ‘마이프린세스2’
엔소니(대표 문성훈)가 오랜만에 출시한 ‘마이프린세스2’는 모바일게임의 전통적 인기 장르인 연예·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여학생의 상태에 따라 다양한 대사를 주고 받을 수 있으며 자신의 캐릭터를 어떻게 성장시키느냐에 따라 12가지(결혼·음악가·선생님·변호사·소설가·애로배우·범죄자 등) 서로 다른 결말이 주어진다. 흡사 모바일게임 안에서 새로운 인생을 즐기는 맛을 느낄 수 있다.
‘마이프린세스2’는 이용자가 고등학교 여학생의 가정교사 입장에서 플레이를 하게 된다. 4명의 개성 강한 여학생 중 한명을 선택하여 공부 스케줄과 외부 활동 등의 종류를 선택하여 그 학생을 키워내는 게임이다.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진 4명의 여학생 중 한 명을 선택. 성장 과정에 따라 다양하게 등장하는 게임 대사내용과 얼굴표정, 직관적이고 간편한 게임 인터페이스가 특징이다.(02)557-5635
△이쓰리넷 ‘오리엔탈퀘스트’
이쓰리넷(대표 성영숙)이 출시한 모바일 롤플레잉게임(RPG) ‘오리엔탈퀘스트’는 턴방식의 스펙타클 대작이다. 이 게임은 동서양의 스타일이 조합된 팬터지형 배경에 귀엽고 깜찍한 2등신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기존 모바일게임과 달리 PC·비디오게임을 방불케하는 방대한 스토리가 특징이다. 흡사 실존했던 동서양 팬터지 역사속에 빠져드는 듯한 느낌을 얻을 수 있다.
주인공인 쌍둥이 형제는 인간계와 마계간의 대립 구도 속에서 마귀인 아버지와 인간계의 사람인 어머니를 두고 있다. 주인공이 인간계와 사랑을 지켜 나간다는 이야기로 100 페이지 분량이 넘는 방대한 기획서와 시놉시스가 눈길을 끈다. 새로운 요소인 액티브 타임 배틀(ATB)에 타이밍 요소가 결합된 RTB(Real-Time Battle) 전투 시스템을 선보인 것도 독특하다. (02)565-1800
△엠쿠키 ‘신시티2’
엠쿠키(대표 김명옥)가 개발한 ‘신시티2’는 전작인 ‘신시티1’이 보여줬던 장점은 충분히 계속하면서 보다 진화되고 수준 높은 건설 경영 시뮬레이션을 제공한다. 거대한 도시를 건설하고 그것을 미래 인간환경의 요람으로 키워가는 방대한 스케일이 돋보인다. 전작 ‘신시티1’에서 부족하였던 요소들을 추가해 정통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과 RPG의 요소인 캐릭터 성장 시스템을 구현해 다양한 재미를 즐길 수 있다.
이용자는 현실 사회의 이슈들을 게임에 접목하고 능력이 다른 3명의 시장 중 1명을 선택해 각기 다른 방식으로 도시를 발전시켜야 한다. 5년마다 있는 선거에서 과반수 이상의 지지율을 얻어 당선을 해야만 하는 어려운 난관에 부딪치며 도시 건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해야 한다. 또한 웹 연동으로 인해 무선에서의 제약적인 화면을 유선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유무선 연동게임으로서의 시도가 돋보인다. (02)865-2564
△인터세이브 ‘산타주니어’
인터세이브(대표 이갑형)는 산타훈련소에 입학한 산타클로스 지망생들의 이야기를 그린 ‘산타주니어’를 선보였다. 게임이용자는 훌륭한 산타가 되기 위해 배워야 할 6가지의 과목을 각각의 게임 스테이지로 나누어 플레이하게 된다. 크리스마스가 낀 겨울시즌에 맞춰 모두가 알고 있는 소재를 선택한 것이 대중성을 높였다.
난이도에 따라 4명의 캐릭터 중 한 명을 선택할 수 있으며 각 캐릭터 별로 이동 속도나 적재량이 다르게 설정돼 있어 차별화된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했다. 산타가 되기 위해 배워야 할 6개 과목은 선물 외우기, 담 타기, 집 사이 뛰기, 굴뚝 타기, 선물 넣기, 선물 포장하기 등으로 설정돼 있다. 때로운 익살스러운 산타의 동작과 기술에 자연스레 웃음이 날 정도로 경쾌하다. 여섯 개의 게임 스테이지를 모두 통과하고 나면 그 동안 배운 모든 과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졸업시험을 통해 엔딩을 맞이하게 된다.(062)225-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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