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이하이디스, 햇볕에서도 잘 보이는 LCD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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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이하이디스의 실외 가독성을 높인 10.4인치 LCD패널(왼쪽)이 햇볕 아래서 기존 LCD패널보다 훨씬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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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이하이디스가 햇볕아래서도 화면이 잘 보이는 노트북 PC용 10.4인치 LCD패널을 개발했다. 현재 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는 비오이하이디스는 하반기에 12.1인치로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비오이하이디스(대표 박해성 www.boehydis.com)는 자체 광시야각 기술인 AFFS(Advanced Fringe Field Switching) 기술에 패널의 빛 투과율을 높이고, 투과된 빛의 내부반사율을 3배 가까이 높여 실내는 물론 야외에서도 탁월한 화면 가독성을 제공하는 10.4인치 노트북 및 태블릿 PC용 TFT LCD패널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박해성 사장은 “디지털기기의 휴대성에 대한 욕구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디스플레이의 실외 가독성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추세”라며 “이 제품으로 고가 프리미엄급 노트북, 태블릿, UMPC 시장을 겨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개발한 LCD패널은 햇볕 아래서 표면 반사가 심해 가독성이 크게 떨어지는 LCD의 약점을 보완한 것이 특징. 비오이 관계자는 “태양광선 아래 화면 가독성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빛 투과율을 8.7%로 30% 가량 높여 표면 반사율을 0.3% 이하로 50% 정도 줄였다”며 “또 패널 입자(Cell) 내부에 독창적인 반사장치를 마련해 외부 광선이 강할수록 내부반사율이 증가해 가독성은 더욱 향상되는 원리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XGA(1024X768)급 해상도, 240니트(nits)의 휘도를 구현하는 이 제품은 소비전력에서도 기존 제품 대비 40% 가량 줄일 수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한편, 비오이하이디스는 19일 1차 관계인 모임을 갖고 기업 회생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비오이하이디스가 1차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 방침이 정해지면 3월 법원으로부터 법정관리 인가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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