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 공공 ITSM 휩쓸어

 한국HP(대표 최준근)가 공공 IT서비스관리(ITSM)시장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HP는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20억원 이상 규모의 공공 ITSM 9개 프로젝트를 모두 수주, 100% 승률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공공 분야는 지난 1년 동안 대형 ITSM 프로젝트가 봇물처럼 쏟아내면서 전체 ITSM 시장을 주도했던 분야. 올해도 공공기관 중 ITSM 추진 중인 곳만 20군데가 넘어 분야별 ITSM 시장 성장률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달성할 전망이다.

 한국HP는 한전KDN부터 수자원공사·특허청·병무청·한국교육학술정보원·대법원·행정자치부, 최근 구축이 끝난 국회·조달청에 이르기까지 20억원 이상의 대형 딜을 모두 따냈다. 이들 사이트는 헬프데스크 설치나 시스템관리 솔루션(SMS) 단순 적용에서 벗어나 국제표준의 지침내용(ITIL)을 기반으로 한 정보관리지침을 적용하고 있다.

 이 같은 선전에 대해 한국HP 측은 사단법인 IT서비스괸리포럼을 주도적으로 설립하는 등 ITSM 관련 기술과 인력을 선점한데다 공공 기관들이 HP의 ITSM 분야 대표 사이트인 대법원을 레퍼런스로 주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HP 관계자는 “공공 뿐만 아니라, 다른산업의 ITSM 프로젝트에서는 한국HP가 70% 이상을 수주해왔기 때문에 이제 ITSM 제대로 제공할 수 있는 협력사 육성과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면서 “ITSM 프로젝트 잇딴 수주로 CA 유니센터, IBM 티볼리 등 경쟁사의 시스템관리솔루션(SMS)의 시장 장악력도 약해지는 효과도 얻었다”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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