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진이나 위성사진, 수치지도 등의 평면 정보를 고품질 3D 입체영상으로 변환할 수 있는 공간영상정보 SW가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최문기)은 16일 정보통신부의 ‘멀티센서 공간영상정보 통합처리 기술 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아 6개 업체와 공동으로 고품질 3차원 지형 정보, 시설물 정보, 피복 정보를 추출하는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참여업체는 한진정보통신·가이아쓰리디·쓰리지코어·공간정보기술·지토·이지스 등이다.
새로 개발된 SW에는 광학위성 및 레이더, 초다분광영상, 라이다(LiDAR·다목적 대기현상 관측장치) 데이터 취득 센서 등에서 얻은 공간영상 정보자료와 이를 처리하는 개별 센서 처리 기술이 통합됐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항공사진이나 위성사진을 토대로 지형 정보, 시설물 정보 등을 뽑아낸 뒤 사진 위에 좌표별 영상을 입혀 3차원 영상을 만들 수 있어 실감나는 내비게이션이나 3D 위성지도, 위치 정보 서비스, 모바일 서비스 등이 가능하다.
ETRI는 향후 이 기술이 국가지리정보체계(NGIS)의 공간 정보 구축이나 국산 지구관측 위성 데이터 처리 등 공공 분야에도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TRI는 이 기술과 관련해 국내 특허 22건을 비롯한 국제 특허 6건을 출원했다. 3차원 영상처리 기술과 관련한 올해 세계 시장 규모는 2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김경옥 팀장은 “오는 2010년 이후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수출 및 수입대체 효과가 예상된다”며 “향후 사이버 국토 구축 등 다양한 공간 정보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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