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중국법인이 급성장하는 중국 현지 정보기술(IT) 시장에서 인력을 안정적으로 채용하고자 중국 지린성의 옌볜대과학기술학원과 함께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
LG CNS 중국법인(법인장 이재성 상무)은 옌볜대과학기술학원(www.yust.edu)과 산·학 협력 일환으로 맞춤형 IT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마련,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옌볜대과학기술학원은 최근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IT 인력을 위해 ‘IT 교육원’을 설립했다.
IT 교육원은 우리나라 IT전문가들로 구성된 우수한 전문 강사진을 확보, 기업 맞춤형 교육과 프로젝트 중심의 실무 과정을 4개월 단위로 운영한다. 특히 교육비는 전액 면제이며 한국어 구사는 필수이다.
LG CNS 중국 법인은 이 같은 IT 전문가 양성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배출되는 30여명의 1기 수료생들을 전원 신입 사원으로 채용키로 했다. 특히 LG CNS 중국법인은 이를 계기로 올해 지난해 비해 29.6% 증가한 약 7000만달러를 달성하는 등 중국 현지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한 LG CNS 중국 법인은 기업이 원하는 교육을 마친 현지 교육생들을 IT 서비스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사내 교육기간을 크게 단축하는 것은 물론 한국어 능력을 보유한 IT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LG CNS 중국법인 측은 “이중언어 구사가 가능한 조선족 IT 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정작 현업에 투입할 인력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옌볜대과학기술원과 산·학 협력을 통해 IT 인력 갈증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옌볜대과학기술학원 김한수 교수는 “교육생 전원이 합숙 교육을 통해 실무 중심의 팀워크를 체험하게 되며 24시간 이용 가능한 최신의 IT 교육 인프라를 갖춰, IT 교육원은 중국 내에서도 최고의 교육 환경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한편 옌볜대과학기술학원은 지난 92년 설립된 중외합작대학 1호이다. 세계 13개국에서 모여든 200여명의 교직원이 국제 사회에서 경쟁력을 지닌 IT 등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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