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에 도전한다](45)캐스트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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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스트이즈(대표 김승학 www.castis.com)는 광대역 디지털 비디오 서버·솔루션 전문업체로 스트리밍 및 방송 송출 서버 개발이 주축이다. 통·방 융합분야 핵심인 디지털방송, 주문형비디오(VoD), 인터넷TV(IPTV) 등에 적용되는 비디오 서버, 통합서비스관리프로그램,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망라해 ‘캐스터넷츠’라는 자체 상표로 공급한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캐스트이즈는 범용 하드웨어를 사용한 오픈 아키텍쳐 기반의 VoD 서버와 방송자동화시스템(BAS)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캐스트이즈는 이 제품으로 국내 VoD 서버와 BAS 개발 경향을 바꿨다고 자랑한다. 이전에는 VoD 서버 기업이 하드웨어(HW) 서버와 소프트웨어(SW) 관리 솔루션을 모두 개발했으나 캐스트이즈는 델, IBM 등 대기업의 HW에 관리 솔루션만 개발해 적용했다.

이 방법은 HW를 개발하는 비용, 인력부담을 줄여 고객 요구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다. 게다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HW 관련 신기술 개발·적용은 대기업이 훨씬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캐스트이즈가 직접 개발하는 것 보다 효율적이다. 가격도 이전 방식에 비해 절반 가까이 낮출 수 있다.

캐스트이즈에 따르면 오픈 아키텍처 기반 개발 방식은 캐스트이즈가 국내 최초로 도입했으며 현재 이 분야 기업 대부분이 같은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직원은 39명에 불과하지만 직원의 66%가 연구개발(R&D) 인력일 정도로 기술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레퍼런스 사이트를 늘려가고 있다.

2004년에는 나그라비전 등 유명 외산업체와 경쟁해 KT 홈앤 서비스의 VoD 시스템 공급자로 선정됐다. 작년에는 KT, SK텔레콤 등 통신사들은 물론 씨앤앰커뮤니케이션, 큐릭스 등 주요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에도 디지털 케이블TV용 VoD 시스템을 공급했다.

사내방송, 호텔VoD, 유사개인영상저장(NPVR) 등 다양한 시장을 타겟으로 한 방송 솔루션도 캐스트이즈의 주요 사업 영역이다. 특히 호텔 VoD 솔루션은 시스템 확장성·경제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현재 일본 치바은행 및 글로벌 호텔 서비스 공급사인 매지넷 등에 VoD 서버와 솔루션을 공급 중이다.

올해는 국내 레퍼런스 사이트 확대와 해외 진출을 동시에 노림으로써 본격적인 성장기에 접어들 계획이다.

국내서는 IPTV 시스템과 케이블TV의 HD기반 융합서비스 구축에 참여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며 해외서는 현재 진행중인 일본·말레이시아 주요 통신·방송사업자와의 시스템 공급 계약 성사가 과제다.

김승학 사장은 “각종 계약을 체결해 올해 10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자신했다.

◆인터뷰-김승학 캐스트이즈 사장

-어려운 점은

▲방송사업자들이 시스템 안정성과 역사 등을 이유로 외산을 과도하게 선호하는 게 힘든 점이다. 방송 HW, 솔루션 업계의 신생 업체로서 아직은 네임밸류가 부족하다. 기술개발로 제품 가격을 낮춰도 ‘싼게 비지떡’이라고 보는 경향이 아직도 있다.

-캐스트이즈의 성장 가능성은

▲오픈 아키텍처 기반 VoD 서버 방식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표준적인 개발 방식으로 굳어졌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비교적 신생 시장인 중국, 유럽, 남미 등에서 관련 문의가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다. KT 홈앤서비스 등 국내 레퍼런스를 잘 활용하면 국내는 물론 해외서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다.

-장기적 비전·목표는

▲자체 아이템이자 브랜드인 ‘캐스터넷츠’를 강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IT 강국인 우리나라는 해외보다 서비스 등에 대한 고객 요구가 훨씬 높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살아남은 기업은 해외서도 잘 적응할 수 있다. 동영상 유통 관련 HW, 솔루션 시장은 절대 없어지지 않을 것이고 계속 성장할 것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해외 시장을 충분히 공략하겠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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