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취업시장이 지난해보다 위축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눈높이를 낮춘 ‘실속파형’ 구직자들이 대거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구직자 1121명을 대상으로 ‘올해 취업 전략’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취업활동을 할 주요 대상 기업으로 중소기업을 선택한 응답이 33.8%로 가장 많았으며 △중견기업 30.1% △대기업 14.7% △공기업 13.1% △외국계기업 8.3%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취업문턱이 높은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의 경우 사람 구하기가 어려워 발을 동동 구르는 기업도 적지 않아 구직자들이 조금만 눈길을 돌리면 취업의 문은 의외로 넓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회사 정보를 얻기가 힘들기 때문에 알짜 중기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전략을 짜야 한다.
대부분 구직자들이 중소기업 채용정보를 얻는 곳은 취업포털 사이트. 이때 구인정보 자체보다 해당 기업의 내용을 알아보는 것이 첫 번째다.
입사희망기업의 업종, 대표이사, 자본금, 설립연도, 사원수, 회사규모, 상장여부, 주소(위치), 사업내용, 개발실적 등이 빠짐없이 적혀 있는지 살펴본다. 자본금이나 사원수 필드가 공란으로 되어있는 기업이라면 직접 전화 문의를 통해 꼭 알아본다. 만약 밝히길 꺼리는 회사라면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듯.
기업의 홈페이지가 제대로 구축되어 있는지 알아본다. 회사소개와 사업비전에 대해서는 충실히 제공하는지, 구체적인 사업내용이 무엇인지, 조직구성도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알 수 있다. 특히 자체 콘텐츠를 보유하고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회사라면 해당 사이트를 들어가보면 금방 판단할 수 있다.
중소기업 중에도 거래소나 코스닥에 상장 또는 등록이 되어 있는 경우는 일반적인 공시자료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중소기업청 등의 관계 기관에서 공인해주는 인증 정보도 하나의 지표가 될 수 있다. 예를 들면 유망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 이노비즈(기술혁신) 기업 등이 그것이다. 이렇게 지정된 기업들은 사업성이나 안정성 면에서 어느 정도 점검이 된 업체로 중소기업청이나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의 사이트에서 검색이 가능하다. 만약 입사하려고 하는 업체가 지정된 곳이라면, 반드시 검색을 해서 확인해 보아야 하며, 공개되어 있는 자료들을 통해 현황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채용사이트를 통해 채용공고를 검색하다보면, 유난히 자주 사람을 채용하는 회사가 있다. 그만큼 직원들의 이직률이 높다는 근거. 회사를 떠나는 사원이 많으면 회사의 전문성도 떨어지고 기술 축적도 어렵다. 높은 이직률은 부도 예측의 한 지표이기도 하다. 빈번하게 채용공고가 나는 회사, 매번 규모 이상의 많은 직원을 뽑는 회사는 의심해봐야 한다.
또 회사를 방문했을 때 사무실의 군데군데 빈 책상이 많은 경우도 조직이 안정되고 탄탄하다는 느낌을 주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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