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LG CNS, SK C&C 등의 빅 3 IT 서비스 업체들이 올해 ‘솔루션’이란 타이틀을 공식적으로 내걸고 정면 승부를 펼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가 솔루션 사업부를 운영한 데 이어 LG CNS, SK C&C 등의 IT 서비스 업체들도 올해 잇따라 솔루션 사업 관련 전담 조직을 신설하거나 한 단계 이상 격상하는 등 솔루션 역량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는 대외 사업 부문에서 시스템 통합(SI) 사업만으로는 고부가가치 창출이 힘들 뿐더러 핵심 솔루션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확대되는 등 솔루션이 이들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또 하나의 잣대로 평가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빅 3 IT 서비스 업체들은 국내·외 IT 서비스 시장에서 국지전 형태로 솔루션 수주 경쟁을 벌여왔으나 올해 솔루션 사업 조직 강화를 계기로 보다 조직적이고 전면전 성격의 솔루션 사업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S(대표 김인)는 올해 솔루션 사업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외 솔루션 업체와 공동 협력 체계 구축 마련에 힘쓰고 있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기존 4개 패키지 솔루션 외 10개 이상 제품군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솔루션 사업부가 지난 2005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해 8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달성하고 특히 솔루션 사업 영업 이익률도 전체 평균치를 넘어서는 등 솔루션 사업이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LG CNS(대표 신재철)는 솔루션 사업본부를 신설, 내부 정비를 마무리했으며 고현진 전 한국SW진흥원장을 본부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솔루션 사업본부는 컨설팅사업부문, 전사자원관리(ERP)부문, ITO사업부문, 기술연구부문, 기술서비부문, 인프라서비스부문 등 6개 부문 체제로 구성된다.
이 회사는 솔루션 사업본부 신설을 계기로 RFID/USN 기반의 u 리조트, u 헬스, u 교통, u홈 등 선제안형 솔루션들을 개발, 상용화하고 이를 통해 IT 서비스 사업의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는 등 대외 사업에서 1위 자리를 유지할 계획이다.
SK C&C(대표 윤석경)는 기존 솔루션팀을 솔루션 사업본부 체제로 1단계 이상 격상시켰다. 솔루션 사업본부는 솔루션 영업팀, 솔루션사업팀, 국방SOC팀 등 3개 팀으로 구성됐다. 이 회사는 이를 계기로 GIS, ITS 기반의 SI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그동안 ITS, GIS 관련 솔루션들을 개발, 확보하고 있다”며 “이번 솔루션 사업본부 운영을 계기로 그동안 각 조직에 산재돼 있던 솔루션과 인력을 조직을 통합,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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